알바라도의 로스타임 극승골, 레온이 후아레스 2-1로 극적 역전승 확정... 리가 MX 스릴러
심장 철렁하는 경기 운명의 급변
레온이 월요일 밤 리가 MX에서 후아레스와의 치열한 경기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시계추 같은 흐름 변화와 절박한 막판 싸움의 연속이었다. 75분까지 0-0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지다 76분 프란시스코 네바레스의 자책골로 레온이 앞섰다. 그 치명적인 방어 실책은 리그 중하위권에서 버틸 힘도 없는 후아레스에 최악의 타격이었다. 그런데 로스타임 90+4분, 오스카르 에스투피냔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면서 극적인 반전의 기미가 보였다. 후아레스가 패배를 피할 듯했지만, 90+9분 호세 알바라도가 에드가르 게라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꺾으며 레온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로스타임 13분 동안 3골이 폭발하면서 경기 전체의 드라마가 순식간에 결말을 맺었다.
방어 허점과 팽팽한 긴장감
양 팀의 수비 안정성이 90분 내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후아레스가 시험대에 올랐다. 네바레스의 자책골은 강등 위협권에서 발버둥 치는 팀이 절대 감수할 수 없는 만행이었다. 그 한 순간의 실책이 경기 전체의 흐름을 뒤바꿨다. 옐로 카드도 적잖이 나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세바스티안 베가스(레온)가 카드를 받으며 과열된 분위기가 드러났다. 53분엔 후안 게바라(후아레스)가, 79분엔 헤수스 무릴로가 카드를 받으면서 중원의 싸움이 가열됐다. 자책골의 책임자인 네바레스는 83분에 추가 옐로를 받으며 완성도 떨어지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양 팀에 걸쳐 나눠진 4장의 옐로는 경기의 강도와 경쟁의식을 웅변했다.
로스타임의 급격한 흐름 반전
90+4분, 에스투피냔의 페널티골은 패배가 거의 확정되었던 후아레스에 마지막 생명줄이었다. 골을 넣은 순간 후아레스는 1-1 동점으로 돌아왔다. 적어도 1점은 건져낼 것 같은 기회가 생겼다. 그 희망도 5분을 채 못 버텼다. 90+9분 알바라도의 극승골이 후아레스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 로스타임 몇 분 사이 자책골, 페널티골, 극승골이 연쇄로 터져나왔다. 절망, 희망, 절망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같은 극적 전개였다.
순위 판도와 시즌 흐름
이 승리로 레온은 11위에 올라 18점을 기록했다. 리그 중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운 성적이다. 최근 5경기 전적은 패, 무, 무, 승, 무로 일관성 없는 모습만 반복했다. 겨우 5경기 중 1승을 거둔 셈이다. 후아레스는 12위 17점으로, 두 팀은 단 1점차다. 최근 5경기 전적은 승, 무, 승, 패, 패로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다. 둘 다 리그 우승권은 멀고, 강등권도 일단은 안전하지만 리그 중위권의 팽팽한 싸움에서는 1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앞으로의 과제
레온의 승리는 상대 자책골에 기댄 다소 운이 따른 승리지만, 심리적 탄력을 주기엔 충분하다. 최근 정체된 흐름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었다. 반면 후아레스는 손에 들어온 경기를 로스타임에 빼앗긴 충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공격력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 허점은 여전히 과제다. 양 팀 모두 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회복할 시간도 전술을 고칠 시간도 사치일 것 같다.
스포츠글랜스 평가: 레온의 로스타임 극역전은 중위권 생존에 희망을 던졌으나, 자책골과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은 승리다. 팀 내부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승리인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여전하다. 후아레스는 이 굴욕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중위권의 좁은 격차에선 한두 번의 불운이 시즌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